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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레알시승기]피아트 친퀘첸토(500),"이태리 수퍼카의 막내동생"

2019-11-04 0 Dailymotion

마치 만화 속에서 뛰쳐나온 듯한 모습이었다.<br /><br />생소한 발음에 익숙해지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지만 탈수록 역시 매력을 느끼게 한 이탈리아의 아이콘 '피아트 친퀘첸토(이탈리아어로 '500'을 의미)'를 시승해 봤다. <br /><br />제작사측에서 이탈리아 국기 색상을 입힌 차량을 제공해 줬기 때문인지 외관은 그야말로 귀엽게 보였다. <br /><br />이 모델의 색상은 무려 10가지로 외장, 내장 컬러와 시트 컬러를 조합할 수 있어 자신만의 차량으로 변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액서서리로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특색이 있다. <br /><br />피아트 친퀘첸토의 내부 모습은 외관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시보드의 컬러 매치가 인상적이었다. <br /><br />빨간 색의 대시보드는 이탈리안의 열정을 느끼게 했고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에어컨과 라디오 장치의 투톤 조합이 트렌디한 감성을 더했다. <br /><br />그리고 1957년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동일한 원형 계기판은 이 모델 고유의 DNA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.<br /><br />피아트 친퀘첸토의 승차감은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훌륭했다. 특히 작은 차의 단점이었던 소음 부분은 생각 이상으로 적었다. 풍절음과 엔진음 등은 시끄럽다는 생각보다는 라디오와 음악을 시속 100킬로미터에서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정도였다. <br /><br />주행도 100킬로미터까지는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. 6단 변속기였지만 변속의 느낌없이 속력을 높일 수 있었다. 이런 성능은 피아트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멀티에어 엔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. 102마력의 최고 출력과 복합연비 12.4킬로미터의 연비를 보여 준다. <br /><br />다만 언덕주행에서는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. 고속 주행에서도 조금 버거워하는 듯 했다. <br /><br />피아트 친퀘첸토는 또 작은 차로서는 드물게 스포츠 모드가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. 다른 중형차들의 주행 모드를 따라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속도감있는 운행을 이끌어 줬다. <br /><br />피아트 친퀘첸토는 그러나 뒷 좌석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. 트렁크 공간도 마찬가지였다. 골프백이나 큰 짐을 넣으려면 뒷좌석을 무조건 접어야 한다. 사실 4인승이라기보다 2인승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. <br /><br />결론적으로 "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싶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20-30대에게 어울리는 차"라는 생각이 들었다.<br /><br />국내 소비자 가격(부가세 포함)은 세일즈 프로모션에 따라 친퀘첸토 팝(500 POP) 22,400,000원, 친퀘첸토 라운지(500 Lounge) 25,400,000원, 친퀘첸토C(500C) 31,000,000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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